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건축과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분
- 분위기 있는 전시를 좋아하시는 분
- 벨기에 음식과 기념품이 목적이라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입구, 인상적인 식재 공간
‘생명을 구하다’ 등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한 벨기에관. 입구를 지나면 녹음이 우거진 차분한 식재 공간이 펼쳐져 있어 앞으로의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관내에는 ‘반짝반짝’, 하지만 설명이 안 들어간다…
관내 전시는 어두운 공간에 빛을 비추는 듯한 세련된 연출이 주를 이룬다. 외형적인 임팩트는 있지만, 영상 해설은 거의 없고 작은 글씨로 된 설명 패널만 있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인상이다. ‘일단은 멋지지만… 내용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쉽다.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만화, 전시 보조용으로?
중간중간 어린이용 만화를 배포하는 부스도 있어 전시 내용을 조금이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느껴진다. 단, 만화를 읽을 여유가 있는지 여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마지막 극장은 다소 부족하다
마지막에 있는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극장 연출도 짧은 시간 동안 추상적인 영상이 흘러나올 뿐이다. ‘좀 더 볼만한 스토리나 테마가 있었으면…’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인상적으로는 ‘이미지 우선’의 전시 구성으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파빌리온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혼잡 상황과 맛집 정보도 체크!
벨기에관은 외관이 포토제닉하고 인기가 많아 시간대에 따라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카페와 벨기에 와플, 맥주도 유명하니 미식 목적으로 들르는 것도 좋다.




정리|”멋”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OK, 이해를 깊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부족할 수 있다.
디자인이나 분위기는 확실히 최고 수준. 다만, 내용의 전달력이나 배움의 깊이를 추구한다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파빌리온을 둘러보는 사이사이에 ‘조용히 멋진 공간을 즐긴다’는 정도의 자세로 방문하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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