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혼잡을 피하고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보고 싶은 분
- 차분한 공간에서 영상 중심의 전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
- 프로젝션 매핑에 관심이 있으신 분
독특한 영상으로 시작하는 극장 체험
오만관의 주요 전시는 360도 스크린에 비춰지는 판화풍의 영상과 이번 엑스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크린 영상 두 가지가 있다. 판화풍의 영상은 국가의 성립과 풍경을 주제로 한 것 같지만, 내용은 다소 추상적이고 감각적으로 즐기는 스타일이다. 화려한 연출이 적고, 촉촉한 분위기가 감돈다.
또 다른 영상은 화려한 연출의 영상인데, 이번 박람회에 많이 나오는 스타일이라 ‘또인가’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체류시간은 상당히 짧다
전시관 내부는 콤팩트한 구성으로 영상 상영 시간도 짧다. 전시 공간도 최소화되어 있어 천천히 관람하기보다는 흐름에 따라 체험하는 스타일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간대라면 10분~15분 정도면 관람을 마칠 수 있다.

관내 직원은 일본인 중심
파빌리온 내 안내 직원은 대부분 일본인이었다. 친절한 설명과 안내는 고마운 반면, 오만을 접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다소 옅어졌다는 느낌도 들었다.
밤에는 프로젝션 맵핑도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볼 수 없었지만, 밤이 되면 오만관 외벽에 프로젝션 맵핑이 진행된다고 한다. 오만 특유의 적갈색 암벽을 활용한 영상 연출로 낮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정리|담백한 인상도 밤의 연출을 기대해 본다.
오만관은 머무는 시간이 짧아 쉽게 관람을 끝낼 수 있는 파빌리온이다. 영상은 독특하고 조용하지만 인상 깊게 남을 만한 요소는 적다. 다만 야간 프로젝션 맵핑은 평이 좋다고 하니, 시간이 맞는다면 그쪽을 노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소박하지만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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