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영상 중심이 아닌 전시를 천천히 보고 싶은 분
- 꽃과 자연, 공예에 관심이 있는 분
- 폴란드의 문화와 전통을 접해보고 싶은 분
꽃과 식물을 테마로 한 부드러운 공간 연출
폴란드관은 꽃과 식물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이 특징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꽃으로 꾸며진 연출에 힐링이 되는 동시에 나만의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화면에서 나만의 ‘오리지널 플라워’를 만들 수 있는 코너다. 몇 단계만 거치면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완성된 꽃은 그 자리에서 이미지 데이터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리듬×공예 감각의 독특한 전시도
전시 중간중간에는 수많은 붓 같은 장치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리듬을 타는 설치물도 있어 시각과 청각으로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기계음이 기분 좋게 울려 퍼지는 이 연출은 꽃과 자연이라는 주제와 의외로 잘 어울려서, 무심코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사람이 많다는 인상이다.



영상이 아닌 ‘말과 손길’로 전하는 폴란드 문화
날마다 진행 내용이 달라지는 것 같지만, 출구 근처에는 폴란드 전통 직물에 대한 영상과 직원의 해설이 있어 문화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영상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구성**이 이번 박람회에서는 오히려 신선하고 차분하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화려하진 않지만 수공예와 전통문화에 충실한 파빌리온에서 ‘아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정리|나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조용한 발견’이 있는 전시 공간
폴란드관은 분주한 박람회장 속에서도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매력적이다. 체험형 콘텐츠와 아름다운 공간 연출뿐만 아니라 문화적 지식과 전통 공예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 화려한 연출이 아닌 ‘천천히 보고 느끼는’ 전시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파빌리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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