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관(라트비아-리투아니아)

전시는 절제하지만, 문화 체험이 강렬하면 평가가 올라간다.
⭐️⭐️⭐️(3)
어린이△ / 시니어○ /
미리
해외 파빌리온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식물과 자연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
  • 조용한 공간에서 소소한 체험을 즐기고 싶은 분
  • 사우나 문화 등 발트해 특유의 풍습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

식물 표본 전시와 미스트 체험이 인상적이다.

발트관에는 라트비아의 식물표본과 같은 전시물들이 즐비해 자연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안쪽에는 습기로 인해 뿌옇게 흐려진 유리에 손가락으로 낙서를 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 조금은 아련한 놀이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사우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방문 당시 중앙의 작은 방에서는 천연 사우나 문화 소개를 위해 손에 연고를 바르고 향기로운 미스트를 뿌려주는 체험이 진행 중이었다. 이 체험은 짧은 시간이지만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전시의 인상이 단번에 바뀌는 포인트가 되었다.


정리|체험이 있으면 만족도가 높고, 없으면 부족하다.

전시만 보면 다소 밋밋한 인상이지만, 사우나 미스트 체험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지는 파빌리온이다. 우연한 체험이 발트의 매력을 알려주는, 그런 일생일대의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