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공존

첫 강의는 ◎, 이후 전개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3)
어린이△ / 시니어△ /
예약
시그니처 파빌리온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 감각을 이용한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
  • 여름 저녁과 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좋아하는 분

‘돌멩이’와 신체의 연결고리를 체험하는 강의

입구에서 나눠주는 ‘돌멩이’와 강의 시 의자에 맥박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설명 담당자의 시연을 통해 ‘돌멩이가 당겨지는, 몸과 연결되는’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어 앞으로 시작될 체험에 대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담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행사장 안을 걷다 보면 초반의 돌과 맥박과의 연결은 후반부까지 잘 살리지 못하고, 분위기로서의 예술 체험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다. 이 점에서는 ‘기대만큼 신체적 감각이 계속 울려 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방적인 야외 구성이 쾌적하지만 환경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물이 아닌 지붕도 벽도 없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된 파빌리온이다. 자연광과 바람, 나무숲에 둘러싸여 ‘공명’을 의도한 설치물들을 둘러보는 경험은 상쾌하다. 단, 강한 햇볕이나 갑작스러운 비는 주의해야 한다. 저녁이 되면 기온도 적당히 내려가 돌들이 희미하게 빛나는 구체 오브제가 아름답게 빛나므로 추천한다.


정리|예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체험, 저녁에 먼저 들여다보자!

Better Co-Being은 ‘예술에 가까운’ 파빌리온이다. 돌과 몸, 빛과 공기가 교차하는 공간은 흔치 않은 경험이지만, 작품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야외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 감각적 체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저녁~밤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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